경매회사 스핑크에 따르면 한 대만 수집가의 소유가 된 이 지폐는 중국 황실을 상징하는 흑룡 두 마리가 그려져 있다. 액면가 1위안짜리 이 지폐는 1909년 광시은행이 발행하고 일본에서 인쇄한 것으로 당초 10만장이 유통됐으나 1911년 중국 은행 시스템이 바뀐 이후 회수됐으며 지금은 3장의 존재만 수집가들에게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지폐는 1890년 발행된 액면가 1000달러짜리 미국 지폐로 2006년 한 경매에서 무려 225만달러(당시 환율로 21억원)에 거래됐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