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는 28일 미국 ZAP사(社)로부터 300만달러 규모의 전환어음을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삼양옵틱스는 취득한 전환어음을 빠른 시일 내에 주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전 투자금 200만달러를 합한 총 투자금 500만달러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삼양옵틱스는 ZAP의 지분 약 10%를 보유하게 돼 이 회사 2대 주주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현재 ZAP에는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UBS, 크레디트 스위스, 국내 대기업 등으로부터 투자의향이 접수되고 있다"며 "앞으로 자금 유치와 유관 기업의 인수·합병 등을 통해 기업 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론칭쇼에서 ZAP은 전기자동차 생산 및 판매 등에 대한 포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며 "100%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앞으로 삼양옵틱스의 전기자동차 사업도 탄력을 받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