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고수와 한예슬이 사랑을 확인하는 '눈물키스'를 나눈다.

두 사람의 키스신은 지난 25일 극중 강진(고수 분)과 지완(한예슬 분)의 추억이 담겨있는 산청의 한 다리에서 진행됐다.

당시 겨울 찬바람이 심하게 불었지만 최문석PD를 비롯한 제작진들과 고수, 한예슬은 마지막촬영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감정을 다잡았다는 후문이다.

최문석 PD의 '큐' 사인이 떨어지자 한예슬은 "이젠 두 번 다신 이렇게 안지도 못하는 거네. 사랑해요 사랑한다 차강진"이라는 고백과 함께 한순간에 눈물을 떨궜다. 이에 눈가에 눈물이 고인 고수는 한예슬에게 뜨겁게 키스하게 된다.

이날 촬영을 마친 조연출 신경수PD는 "그동안 정통멜로인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올 겨울은 눈이 많이 오고 추운 겨울이었지만, 드라마만큼은 시청자분들 가슴에 따뜻하고 좋은 드라마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며 "마지막회 고수와 한예슬이 나눈 키스로 인해 강진과 지완의 사랑이 이뤄질지 확인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수와 한예슬의 '눈물키스'는 28일 마지막 방송분에서 공개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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