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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시총) 규모가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라섰다.

중국 상장사시총관리연구센터는 지난해말 기준 상하이 및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내국인 전용 A주의 시총이 전년보다 100.9% 늘어난 24조2700억위안(약 3조5700억달러)에 달해 일본(3조5300억달러)을 추월했다고 28일 발표했다.미국은 15조800억달러였다.거래소 별로는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가 세계 거래소 가운데 시총 규모로 각각 6위와 16위를 차지했다.1위는 뉴욕증권거래소,2위는 도쿄증권거래소였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도 상하이 증시는 지난해 뉴욕과 나스닥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특히 상하이 증시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규모가 홍콩 뉴욕 증권거래소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위로 뛸 것이 유력하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이와 관련,중국과 러시아 증시에서 올들어 지금까지의 IPO 규모가 전세계의 76%를 차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중국 러시아 인도와 브라질을 합친 이른바 브릭스(BRICs) 4개국의 IPO 규모는 지난해 1월의 경우 세계의 5.6%에 불과했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