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연초부터 백주에 이어 우유 맥주 음료수 등의 가격이 잇따라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21세기경제보도가 28일 전했다. 대부분 유명 브랜드 상품이다.

농푸산취안은 이날 생수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코카콜라도 다음 달 초 탄산음료 과즙음료 유제품 등 전 제품의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옌징맥주는 지난 20일 맥주 가격을 14% 인상했다. 연초 항저우 우유업체들이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우루무치와 윈난성에 있는 유제품업체들도 앞다퉈 가격 인상에 들어갔다. 백주는 지난해 말 마오타이가 출고가를 13%,우량예가 5~10.3% 올렸으며 산시펀주 등 다른 백주 브랜드로 가격 인상이 확산되는 추세다. 업체들은 설탕 등 원료 가격이 뛰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