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후쿠치 시게오 회장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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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일본 공영방송 NHK의 후쿠치 시게오 회장(75)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후쿠치 회장은 지난해 12월 NHK 경영진 회의에서 “내가 내년 1월까지 3년 임기를 다 채우고 나간다면 차기 회장이 취임하자마자 3월에 있을 예산안 심의관련 업무를 처리하기가 어려워진다”며 인수인계의 편의를 위해선 자신이 이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이전까지만 해도 후쿠치 회장이 임기를 꼭 채울 것이라고 공언해왔기 때문에 그의 중도사퇴 발언에 다른 배경이 있는지 주목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또 후쿠치 회장을 대신할 마땅한 적임자가 없어 후임 선정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후쿠치 회장은 1957년 아사히맥주에 입사한 뒤 1999년과 2002년 각각 사장과 회장을 역임했고,2008년 1월 NHK 회장으로 취임했다.당시 NHK가 외부 인사를 회장으로 영입한 건 1989년 미쓰이물산 회장 출신인 이케다 요시조 회장 이후 19년만에 처음이었다.후쿠치 회장은 주식 내부자거래와 공금횡령 등 비리로 얼룩졌던 NHK를 전면 쇄신한다는 목표로 자회사 축소와 수신료 조정 등 각종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해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후쿠치 회장은 지난해 12월 NHK 경영진 회의에서 “내가 내년 1월까지 3년 임기를 다 채우고 나간다면 차기 회장이 취임하자마자 3월에 있을 예산안 심의관련 업무를 처리하기가 어려워진다”며 인수인계의 편의를 위해선 자신이 이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이전까지만 해도 후쿠치 회장이 임기를 꼭 채울 것이라고 공언해왔기 때문에 그의 중도사퇴 발언에 다른 배경이 있는지 주목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또 후쿠치 회장을 대신할 마땅한 적임자가 없어 후임 선정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후쿠치 회장은 1957년 아사히맥주에 입사한 뒤 1999년과 2002년 각각 사장과 회장을 역임했고,2008년 1월 NHK 회장으로 취임했다.당시 NHK가 외부 인사를 회장으로 영입한 건 1989년 미쓰이물산 회장 출신인 이케다 요시조 회장 이후 19년만에 처음이었다.후쿠치 회장은 주식 내부자거래와 공금횡령 등 비리로 얼룩졌던 NHK를 전면 쇄신한다는 목표로 자회사 축소와 수신료 조정 등 각종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해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