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정일 연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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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조만간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지만 아마 연내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영국 B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양측(남북) 간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사전에 (김 위원장을)만나는 데 대한 조건이 없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가 유익한 대화를 해야 하고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남북 정상회담을 연내에 개최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원칙에 맞고 여건과 조건이 충족된다면 언제든 회담을 할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강조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서해안 포 사격과 관련,"이러한 위협적인 방법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최악의 상황에 대비는 해야겠지만 지금 북한의 붕괴가 임박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하반기에는 민간투자에 더 주력하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6월 캐나다 G20정상회의에서 출구전략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6박7일간의 인도 스위스 방문을 마치고 30일 귀국한다.
다보스(스위스)=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영국 B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양측(남북) 간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사전에 (김 위원장을)만나는 데 대한 조건이 없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가 유익한 대화를 해야 하고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남북 정상회담을 연내에 개최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원칙에 맞고 여건과 조건이 충족된다면 언제든 회담을 할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강조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서해안 포 사격과 관련,"이러한 위협적인 방법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최악의 상황에 대비는 해야겠지만 지금 북한의 붕괴가 임박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하반기에는 민간투자에 더 주력하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6월 캐나다 G20정상회의에서 출구전략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6박7일간의 인도 스위스 방문을 마치고 30일 귀국한다.
다보스(스위스)=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