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시장은 서초구와 강남구 일대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0.03%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오름세가 한풀 꺾였지만 0.15% 올라 아직은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에서는 반포지구에서 재건축이 추진 중인 한신1차,한신3차,한신15차 단지들의 가격이 오른 서초구가 0.17%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0.06%)에서도 개포주공1단지,우성3차,개포한신 등의 매매가가 올라갔다. 송파구(0.04%)와 광진구(0.03%)가 뒤를 이었으며 노원구(-0.03%)와 관악구(-0.02%)는 가격이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대형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용인(-0.08%)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양주(-0.07%),의정부(-0.05%),평촌(-0.05%),산본(-0.04%)도 매매가가 떨어졌다.

전세가는 오름세는 둔화됐으나 송파구(0.41%)와 영등포구(0.33%),광진구(0.32%) 등이 서울지역의 전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수도권에서도 화성(0.24%),수원(0.23%),남양주(0.16%) 등의 전세가가 상대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