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28일 반정부 시위대 한 명이 돌멩이를 들고 방독면을 쓴 채 저항하고 있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고 곤봉을 휘두르는 등 시위대 무력 해산에 나섰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 25일 자신의 연설을 내보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에 비판적인 RCTV를 폐쇄하고 통화 평가절하를 단행하는 등 독단적 정책을 쏟아낸 데다 극심한 물과 전기 부족에 시달리면서 '차베스식 사회주의' 전반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카라카스(베네수엘라)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