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계열 대한생명보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대한생명은 내달 말쯤 공모 청약을 거쳐 3월 중 상장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상장위원회를 열고 대한생명의 상장 추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16일 상장예비심사서를 접수한 지 한 달 보름여 만의 결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생명은 2월 초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게 된다. 신고서 효력 발생 15일 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산정하는 일정을 고려하면 2월 말이나 3월 초 공모 청약을 거쳐 3월 상장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희망 공모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주당 1만2000원 수준을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 모집과 구주 매출을 동시에 진행해 전체 공모 규모는 2조원대로 예상된다.

한화건설 31.5% 등 한화그룹이 전체 지분의 67%,예금보험공사가 3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