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증시 버팀목 되나…11개월來 순매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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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의 매수세가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 근거가 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외국인 매수세 둔화로 국내 증시의 수급 기반이 약화되는 국면에서 나타난 현상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증권은 29일 외국인 매수세 둔화와 투신의 환매 지속으로 증시 수급이 악화된 상황에서 연기금이 이달들어 11개월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향후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연기금의 매수세는 시장 상승을 견인한다기 보다는 지수의 하방경직성 강화에 근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연기금 매매동향에서 큰 축을 차지하는 국민연금이 최소 3조8000억원의 신규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연금기금의 올해 국내주식 목표비중(코스피 1650 기준)을 감안할 경우 최대 12조8000억원, 지난해와 비숫한 수준의 전략을 유지할 경우 3조8000억원 정도의 추가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국민연금의 매수여력이 지난해 시장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의 매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연기금의 순매수 전환이 시장 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신규 매수 여력은 절대적으로 적지않은 규모"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외국인 매수세 둔화로 국내 증시의 수급 기반이 약화되는 국면에서 나타난 현상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증권은 29일 외국인 매수세 둔화와 투신의 환매 지속으로 증시 수급이 악화된 상황에서 연기금이 이달들어 11개월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향후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연기금의 매수세는 시장 상승을 견인한다기 보다는 지수의 하방경직성 강화에 근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연기금 매매동향에서 큰 축을 차지하는 국민연금이 최소 3조8000억원의 신규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연금기금의 올해 국내주식 목표비중(코스피 1650 기준)을 감안할 경우 최대 12조8000억원, 지난해와 비숫한 수준의 전략을 유지할 경우 3조8000억원 정도의 추가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국민연금의 매수여력이 지난해 시장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의 매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연기금의 순매수 전환이 시장 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신규 매수 여력은 절대적으로 적지않은 규모"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