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삼성물산에 대해 수주 모멘텀(상승요인)이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구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지난 4분기부터 관계사 수주가 회복되고 있다"며 "올해에는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투자로 신규 수주가 정상적인 수준인 연간 1조원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원자력발전소 약 3조원, 풍력 6조원 등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지난해부터 준비된 상사부분의 개발투자 수주도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2011년도 대규모 개발사업인 인천 송도와 서울 용산에서도 이익 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주가는 지난 4분기 두바이 모라토리엄 발표를 바닥으로 회복돼 지난 1개월간 50% 급등했다"며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같은 상승추세는 지속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