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유한양행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수준을 기록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1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한 155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증권사 김혜림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주요 제품 매출이 정체됐지만 원화 강세에 따른 원가 하락과 마케팅비용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에도 매출둔화는 이어지지만, 비용개선과 자회사의 호조로 EPS(주당순이익)는 11%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그는 "유한양행은 풍부한 현금성 자산(2009년 말 순현금 31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가 13배로 주가수준도 낮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