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실적 부진과 태블릿PC '아이패드(iPad)'를 출시한 애플의 주가 부진으로 한국 대형 IT(정보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1000원(1.36%) 내린 79만7000원으로 80만원 밑으로 내려섰다.

LG디스플레이(-3.85%) LG이노텍(-2.90%) 하이닉스(-2.75%) 삼성테크윈(-2.36%) 삼성SDI(2.12%) LG전자(-1.82%) 삼성전기(-0.80%) 등도 하락세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전날 미국증시가 많이 빠진 영향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뉴욕증시가 하락한 이유가 퀄컴의 실적부진과 부정적인 전망 등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애플의 주가도 아이패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좋지 않아 하락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