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감면 혜택 기간이 2주도 채 남지 않으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이런 가운데 양도세 감면 혜택기간 이전까지 계획돼 있는 분양 물량이 극히 적어 예비 청약자들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2월 첫째주에는 전국에서 총 2곳 2198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량은 작지만, 사실상 마지막 물량인 은평뉴타운3지구와 신내지구 등 수요자들의 관심 높은 지역에서 물량이 나와 경쟁은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일에는 지역거주자 우선공급을 시작으로 은평뉴타운3지구의 분양이 시작된다. 은평 3지구에서 공급될 일반분양 가구수는 B공구 308가구, C공구 1023가구, D공구 793가구 등 총 2124가구이다.

면적별로 가구수는 전용면적 84㎡ 545가구, 101㎡ 958가구, 134㎡ 357가구, 166㎡ 264가구로 구성된다. 3지구는 지하철역에서 대체로 멀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부분에서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입주 시기는 B·D공구인 2·3·9·10·11·2-10단지가 2010년 6월로 가장 빠르고 C공구의 6·7·8·2-9단지는 2010년 8월 입주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격은 ▲84㎡ 3억8804만5000원 ▲101㎡ 5억2384만원 ▲134㎡ 7억2906만3000원 ▲167㎡ 9억146만3000원이다. 전매는 85㎡이하 3년, 85㎡초과는 1년 간 제한된다.

같은날 SH공사는 서울 중랑구 신내동 신내2지구에 총 74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114㎡ 중대형으로 구성됐으며 시공은 태영건설, 현대건설 등이 맡았다.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을 걸어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신내초와 봉화초, 신현초, 신현고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고, 봉화산 근린공원, 태릉 등 녹지공간이 많아 생활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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