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62.13포인트(1.56%) 하락한 10252.1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뉴욕 증시가 하락한 여파로 수출주와 기술주 등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가 지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출주는 수익성 악화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하락 반전했다. 캐논과 소니가 각각 전날대비 3.26%, 1.62% 내렸다. 혼다도 0.48% 떨어졌다.

도요타는 가속페달 결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뿐 아니라 중국과 유럽 지역에서도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장중 1.54%까지 하락했으나 오전장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은 지난 분기 실적이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며 1.5%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32분 현재 1.25% 하락한 20101.69를 기록 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1.8% 내린 7556.10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1614.09로 1.73% 내림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만이 0.53% 오른 3011.13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