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과 예산군 일대에 조성될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에 쓰레기를 연료로 하는 '집단 신재생 에너지시설'이 설치된다.

롯데건설은 충남도청 · 한국중부발전 · 충남개발공사 등과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에 2012년 8월까지 집단 에너지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남도청이 옮겨갈 홍성군과 예산군 일대는 2012월 8월까지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부지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곳에 설치될 집단 에너지시설은 신도시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선별해 고체연료로 바꾸고 음식물쓰레기와 하수 등을 화학적으로 처리,메탄가스를 만들어내게 된다.

이 에너지는 신도시 내 각종 건물의 냉 · 난방 연료로 사용된다. 롯데건설은 2008년 생활폐기물을 고체연료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었다.

이 회사는 현재 인천 청라지구와 김포지구에서도 집단에너지시설을 건설 중이며 2012년 말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