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136조29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세계 최대 전자업체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 환율(1164원50전) 기준 달러 환산 매출은 1170억달러로 세계 1,2위를 달리던 미국 HP(1146억달러)와 독일 지멘스(1098억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2008년보다 91.2% 늘어난 10조92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의 매출과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동시에 올린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4분기에는 39조24000억원의 매출과 3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도체와 휴대폰이 각각 1조7000억원과 99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