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최대 소비시즌 춘절 앞두고 '3000' 탈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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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중국증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중국 최대의 소비 시즌인 춘절(설) 연휴가 다음 주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반면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 밑으로 떨어진 뒤 탈환에 실패했던 것은 그만큼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증시는 3000선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 베이징리서치센터 주희곤 팀장은 "이제까지 중국 정부가 매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이전에는 기준금리를 올린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금리 조기인상론은 시장에서 떠도는 소문 이상의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긴축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긴 했지만 조정의 바닥은 현 수준에서 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춘절소비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어서 유통 관련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광다증권 림쥔연구원은 "긴축 우려는 당분간 우려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돌발 악재가 없는 한 시장은 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로 발생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확산될 경우 시장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 팀장은 "중국 기관투자가들이 그동안 많이 올랐던 태양광발전 등의 종목을 팔고 내수주를 사들이는 등의 종목교체에 나서고 있다"며 "춘절 전까지는 종목 교체가 완료될 전망인 만큼 기관들의 관심종목을 추격매수하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중국 최대의 소비 시즌인 춘절(설) 연휴가 다음 주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반면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 밑으로 떨어진 뒤 탈환에 실패했던 것은 그만큼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증시는 3000선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 베이징리서치센터 주희곤 팀장은 "이제까지 중국 정부가 매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이전에는 기준금리를 올린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금리 조기인상론은 시장에서 떠도는 소문 이상의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긴축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긴 했지만 조정의 바닥은 현 수준에서 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춘절소비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어서 유통 관련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광다증권 림쥔연구원은 "긴축 우려는 당분간 우려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돌발 악재가 없는 한 시장은 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로 발생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확산될 경우 시장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 팀장은 "중국 기관투자가들이 그동안 많이 올랐던 태양광발전 등의 종목을 팔고 내수주를 사들이는 등의 종목교체에 나서고 있다"며 "춘절 전까지는 종목 교체가 완료될 전망인 만큼 기관들의 관심종목을 추격매수하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