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최대 맞수는 중국"…英 MI5 "주요산업 기밀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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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보당국이 "영국에 최대의 첩보 위협은 중국"이라는 내용의 기밀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31일 "국내정보국(MI5)에서 중국 해커들이 퍼뜨린 각종 버그 프로그램들이 주요 산업과 정부 기밀을 빼내는 주역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14쪽짜리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군과 중국 보안기관의 비밀요원들은 각종 무역행사와 전시회 등에서 방위산업 에너지 통신 등 영국 기업들의 정보를 빼간 것으로 추정됐다. 영국 내 로펌들의 각종 이메일 계정 등도 중국 해커의 타깃이 됐다.
실제 중국 해커들은 외교부 등 9개 영국 정부기관과 의회에 대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사시 영국의 전력과 식량,수도 공급망을 마비시킬 수 있는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더 타임스는 "중국 정보당국은 정보를 빼내기 위해 섹스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31일 "국내정보국(MI5)에서 중국 해커들이 퍼뜨린 각종 버그 프로그램들이 주요 산업과 정부 기밀을 빼내는 주역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14쪽짜리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군과 중국 보안기관의 비밀요원들은 각종 무역행사와 전시회 등에서 방위산업 에너지 통신 등 영국 기업들의 정보를 빼간 것으로 추정됐다. 영국 내 로펌들의 각종 이메일 계정 등도 중국 해커의 타깃이 됐다.
실제 중국 해커들은 외교부 등 9개 영국 정부기관과 의회에 대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사시 영국의 전력과 식량,수도 공급망을 마비시킬 수 있는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더 타임스는 "중국 정보당국은 정보를 빼내기 위해 섹스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