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쌀 생산 농가에 변동직불금으로 80㎏(한 가마)당 1만2028원을 지급한다고 31일 고시했다.

변동직불금은 쌀 시세 변동에 따른 농가의 수입감소를 보전해주는 제도로 '목표가격과 시중가격 차액의 85%'에서 '고정직불금'을 뺀 금액으로 정해진다. 지난해 목표가격은 80㎏ 한 가마에 17만83원,수확기(지난해 10월~올해 1월) 쌀값은 14만2360원이고 고정직불금은 1만1536원이다.

정부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경작기준인 ㏊당 산출량을 평균 61가마로 정했다. 이에 따라 ㏊당 변동직불금은 73만3708원(가마당 1만2028원×61가마)이 지급된다. 올해 변동직불금을 받는 농가는 81만5000명,지급 면적은 81만4000㏊다.

정부는 농가의 설 자금수요를 감안해 통상 3월에 주는 변동직불금을 올해는 2월 중순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