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세계 1위 오른 삼성전자의 책임과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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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외에서 136조2900억원의 매출과 10조9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세계 최대 전자업체로 자리매김한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반도체를 비롯 LCD(액정표시장치) 정보통신 디지털미디어 등 4대 사업부문에서 사상 최대의 매출과 조 단위 영업이익을 올려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종합가전업체로 발돋움했을 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경기가 크게 위축(萎縮)된 상황에서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특히 그러하다. 무엇보다도 첨단 기술과 가격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못했다면 결코 이룰 수 없는 결실이었음은 새삼 설명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삼성을 포함, 우리 업계가 이 같은 성적표에 만족하고 안주하기에는 국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고,앞으로 가야할 길 또한 멀고도 험하다. 지난해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던 중국 시장은 긴축정책으로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원화가치와 금리,유가 등 이른바 '3저 효과'도 더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게다가 미국 애플이 '아이폰'에 이어 모바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태블릿 PC '아이패드'를 선보인 데서도 그대로 입증됐듯이,소프트웨어 융합과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운 디지털미디어 제품의 스마트화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물론 아이패드의 성공을 속단할 수는 없지만 우리 업계가 이런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보면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 혁신성 부족이 수익을 훼손할 것이라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지적이 예사롭지 않게 들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IT강국으로서 다져온 휴대폰 등 제조분야의 경쟁력에다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를 가미함으로써 기업혁신을 이룩하는 데 온힘을 쏟지 않으면 안된다. 무엇보다도 소비자 편익을 외면한 채 국내 시장에서 제살깎기식 경쟁을 벌이고 기득권을 지키는 데 골몰해서는 안된다. 기업혁신 없이 세계 1위에 안주하다 사상 최대규모의 리콜사태로 위기를 맞고 있는 일본 도요타자동차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삼성을 포함, 우리 업계가 이 같은 성적표에 만족하고 안주하기에는 국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고,앞으로 가야할 길 또한 멀고도 험하다. 지난해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던 중국 시장은 긴축정책으로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원화가치와 금리,유가 등 이른바 '3저 효과'도 더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게다가 미국 애플이 '아이폰'에 이어 모바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태블릿 PC '아이패드'를 선보인 데서도 그대로 입증됐듯이,소프트웨어 융합과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운 디지털미디어 제품의 스마트화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물론 아이패드의 성공을 속단할 수는 없지만 우리 업계가 이런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보면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 혁신성 부족이 수익을 훼손할 것이라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지적이 예사롭지 않게 들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IT강국으로서 다져온 휴대폰 등 제조분야의 경쟁력에다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를 가미함으로써 기업혁신을 이룩하는 데 온힘을 쏟지 않으면 안된다. 무엇보다도 소비자 편익을 외면한 채 국내 시장에서 제살깎기식 경쟁을 벌이고 기득권을 지키는 데 골몰해서는 안된다. 기업혁신 없이 세계 1위에 안주하다 사상 최대규모의 리콜사태로 위기를 맞고 있는 일본 도요타자동차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