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PO 대박 한물 갔나…상하이증시 상장일 공모가 밑돈 사례 7개월만에 처음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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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중국 상하이 증시에서도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밑돈 사례가 7개월여만에 처음 나왔다.지난해 홍콩 증시와 최근 중국 차스닥에 이은 것으로 중국 기업의 기업공개(IPO)에 베팅해온 차이나 펀드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뎬전기는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지난달 28일 종가가 공모가(7.89위안)를 밑돌았다.중국 당국이 지난해 6월 IPO를 재개한 이후 신규 IPO 종목이 첫날 공모가를 밑돈 것은 처음이다.홍콩 증시에서 지난해 하반기 들어 공모가를 밑도는 신규 종목이 속출한데 이은 것이다.
지난달 20일에는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차스닥)에 상장한 싱후이츠모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내려갔다.지난해 10월말 창업판 개설이후 처음으로 이후 공모가를 밑돈 창업판 종목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2월1일에 창업판 개설 이후 처음으로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나오는 등 수급 상황도 좋지 않다.
중국의 IPO 대박 행진이 주춤해진 것은 과도한 물량과 과다한 공모가 책정 탓이라는 지적이다.홍콩과 상하이증시는 지난해 IPO 규모가 세계 1,3위를 기록했다.올들어서도 상하이와 선전증시에서 상장한 주식은 33개 종목으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중국과 러시아 증시에서 올들어 지금까지의 IPO 규모가 전세계의 76%를 차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하기도 했다.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공모가 수준을 낮추는 방안을 곧 내놓을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중국 상하이 증시에서도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밑돈 사례가 7개월여만에 처음 나왔다.지난해 홍콩 증시와 최근 중국 차스닥에 이은 것으로 중국 기업의 기업공개(IPO)에 베팅해온 차이나 펀드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뎬전기는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지난달 28일 종가가 공모가(7.89위안)를 밑돌았다.중국 당국이 지난해 6월 IPO를 재개한 이후 신규 IPO 종목이 첫날 공모가를 밑돈 것은 처음이다.홍콩 증시에서 지난해 하반기 들어 공모가를 밑도는 신규 종목이 속출한데 이은 것이다.
지난달 20일에는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차스닥)에 상장한 싱후이츠모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내려갔다.지난해 10월말 창업판 개설이후 처음으로 이후 공모가를 밑돈 창업판 종목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2월1일에 창업판 개설 이후 처음으로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나오는 등 수급 상황도 좋지 않다.
중국의 IPO 대박 행진이 주춤해진 것은 과도한 물량과 과다한 공모가 책정 탓이라는 지적이다.홍콩과 상하이증시는 지난해 IPO 규모가 세계 1,3위를 기록했다.올들어서도 상하이와 선전증시에서 상장한 주식은 33개 종목으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중국과 러시아 증시에서 올들어 지금까지의 IPO 규모가 전세계의 76%를 차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하기도 했다.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공모가 수준을 낮추는 방안을 곧 내놓을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