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일 동아제약에 대해 "올해 신약개발과 해외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나연 연구원은 "동아제약이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면서 "특히 위장관운동촉진제(DA-9701)와 수퍼항생제(DA-7218) 등 신약 3호 발매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위장관운동촉진제의 경우 현재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하반기 허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 신약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에 이른다. 또 수퍼항생제는 미국 트라이어스사에 판권계약이 된 상태로 임상 3상을 거쳐 빠르면 2012년 출시될 예정.

김 연구원은 "2010년은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내수시장이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며 "양호한 외형 성장으로 인해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2.5%와 14.3% 성장한 9013억원과 105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렌(위점막보호제), 오팔몬(허혈성개선제), 플라비톨(항혈전제) 등의 성장세와 더불어 자이데나의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