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일 기아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최대 실적과 신차 효과에 따른 미국 시장점유율 상승이 주가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2만3200원에서 2만7400원(29일 종가 1만955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영일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소렌토R'이 연초부터 판매를 시작, 시장점유율이 작년 12월 2.0%에서 올해 1월 3.0%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소렌토는 지난해 월 평균 2000대가 팔렸고, 소렌토R은 5000대 이상 판매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일본 도요타와 혼다 리콜에 따른 반사이익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시장에서도 '벤가' 출시에 따라 점유율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기아차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7280억원, 영업이익 4120억원을 기록,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강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올해 1분기에 기아차가 매출액 4조6000억원, 영업이익률 5.6%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