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일 세코닉스가 휴대폰용 렌즈 매출의 확대와 신규사업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정수 연구원은 "세코닉스의 주력 제품은 휴대폰용 렌즈로 전세계 휴대폰 판매 1위인 삼성전자에 전체 물량의 70% 내외를 납품 중"이라며 "휴대폰 카메라의 성능 향상으로 고사양 렌즈가 요구되고 있어 세코닉스의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에는 휴대폰용 렌즈의 매출 확대와 더불어 프로젝터(projector)용 렌즈 모듈과 차량용 카메라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프로젝터 렌즈는 기존 제품 외에 3D용 모듈 및 휴대폰용 소형 프로젝터 모듈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차량용 카메라 사업도 현대모비스와 진행 중으로 현재 대형차에만 적용되는 옵션이 소형차까지 확대돼, 의미 있는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세코닉스의 올해 매출 전망은 2009년 대비 36.6% 증가한 908억원으로 신규사업 확대를 통한 추가 실적개선의 가능성이 높아 주가 상승여력도 크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