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일 테스가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종민 연구원은 "테스는 지난해까지 고객사들의 투자 감소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2010년에는 반도체 설비투자 활성화와 태양광 장비 등 신규사업 매출의 가시화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테스는 유휴 및 중고 반도체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플라즈마화학증착장비(PECVD) 전문업체"라며 "주매출처는 하이닉스며, 지난해 3분기부터는 삼성전자에 납품을 시작해 고객사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테스는 사업 특성상 고객사들의 미세 공정 투자시 수혜가 가능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실적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테스는 반도체 시장 축소로 인한 실적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태양전지용 장비와 턴키사업을 개발했다"며 "올해는 관련 실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