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무선데이터 서비스 활성화에 힘입은 실적 개선 기대로 강세를 나타내고있다.

1일 오전 9시42분 현재 KT는 전 거래일보다 0.80% 오른 5만20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무선데이터 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성장성 확충에 대한 기대를 KT 주가 상승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최용재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무선 데이터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가 7218원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13.0% 늘었는데, 이 같은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1분기에 KT가 매출액 4조6580억원, 영업이익 5120억원을 거둘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심준보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확대로 인한 무선 ARPU상승이 10년 만에 ARPU상승을 견인하는 사건"이라며 "앞으로 2∼3년간 무선 ARPU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실적 또한 상승추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