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일 일진에너지에 대해 "연구용 원전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재범 연구원은 탐방보고서에서 "일진에너지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의 계약을 통해 열전달ㆍ압력강하 실험장치 등 연구로와 관련 실험기기들을 납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KAERI 컨소시엄이 최근 수주한 요르단 연구로에 대한 일진에너지의 수주는 올 3분기로 예상한다"며 1기당 진입 가능한 시장규모는 약 600억~1100억원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이 가운데 일진에너지는 120억~300억원 규모의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 하반기에는 네덜란드 팔라스(PALLAS) 연구로에 대한 국제 입찰이 다시 진행될 예정"이라며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일진에너지의 영업실적은 작년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개선세이 진입했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에 걸맞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