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테크윈이 이틀째 약세다. 올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크다.

1일 오전 9시41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주말보다 3800원(5.00%) 내린 7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상여금을 감안하더라도 카메라 모듈 사업의 적자폭이 컸고, 주력 사업인 보안 카메라와 방위산업 분야의 수익성도 크게 저하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 1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도 CCTV 일류화를 위한 비용 증가와 파워시스템, 카메라모듈 사업 등의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200억원 전후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