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CEO에 최익종 산은 前 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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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에서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로 활약하던 최익종 전 투자금융본부장(부행장)이 금호생명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1일 "내달 산은 주도의 사모펀드(PEF)가 금호생명에 대한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경영권을 인수하는 시점에 맞춰 임시주총을 열어 최 전 부행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부행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산은 대표로 참여해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해왔으며 최근 산은 임원인사에서 물러났다.
산은은 CEO 교체와 함께 금호생명의 기업이미지(CI)를 바꾸고 산은금융지주 계열로 편입시켜 조기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은은 금호생명에 대한 실사 결과 자산과 보험계약의 일부 부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를 정리하고 산은지주 계열사와의 영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최 전 부행장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 전 부행장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대우중공업 등 대우그룹 구조조정 실무 총괄팀장을 맡은 데 이어 LG카드(현 신한카드) 사태 때는 LG카드 경영지원단장을 역임했다. 또 현대그룹 구조조정을 총괄하면서 하이닉스반도체와 현대건설,현대종합상사 등 관련 계열사의 조기 정상화를 이뤄내는 데 기여했다.
산은은 산은PEF에 2600억원을 투입,금호생명 지분 40%를 인수해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되며 국민연금(35%)과 코리안리(8%),칸서스자산운용(4%)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1일 "내달 산은 주도의 사모펀드(PEF)가 금호생명에 대한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경영권을 인수하는 시점에 맞춰 임시주총을 열어 최 전 부행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부행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산은 대표로 참여해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해왔으며 최근 산은 임원인사에서 물러났다.
산은은 CEO 교체와 함께 금호생명의 기업이미지(CI)를 바꾸고 산은금융지주 계열로 편입시켜 조기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은은 금호생명에 대한 실사 결과 자산과 보험계약의 일부 부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를 정리하고 산은지주 계열사와의 영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최 전 부행장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 전 부행장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대우중공업 등 대우그룹 구조조정 실무 총괄팀장을 맡은 데 이어 LG카드(현 신한카드) 사태 때는 LG카드 경영지원단장을 역임했다. 또 현대그룹 구조조정을 총괄하면서 하이닉스반도체와 현대건설,현대종합상사 등 관련 계열사의 조기 정상화를 이뤄내는 데 기여했다.
산은은 산은PEF에 2600억원을 투입,금호생명 지분 40%를 인수해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되며 국민연금(35%)과 코리안리(8%),칸서스자산운용(4%)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