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월 한 달 동안 내수 2015대, 수출 2586대를 포함해 총 460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달 판매실적은 전년동월대비로는 180% 늘어난 것으로,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판매가 급감한 당시의 실적과 직접 비교는 어렵다"면서 "다만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 영업활성화와 소비자 만족도 개선 등 정상화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수 시장에서 쌍용차는 총 2015대를 판매해 직전월의 3589대에 비해 43.9% 줄어들었다. 이는 노후차 세제지원 혜택 종료에 따른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감소 탓이라고 쌍용차는 강조했다.

다만 수출의 경우 지난 4분기 월평균 수출실적(약 1910대) 대비 35%, 직전월 대비로도 44% 증가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쌍용차는 덧붙였다.

쌍용차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신흥시장 진출과 해외 서비스 지원 강화를 통해 수출물량 증가 추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수 또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소비자 지원 강화를 통해 판매를 회복해 나갈 방침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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