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 전문기업인 코스닥시장의 케이엘넷이 매각을 앞두고 급등했다. 삼성SDS 등 대형 SI회사들이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 덕분이다.

케이엘넷은 1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285원으로 마감,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도 100억원 이상 불어나 1000억원대를 회복했다. 케이엘넷은 국내 항만물류시스템 시장을 독점 중인 기업으로,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따라 최대주주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지분 24.6%를 매각할 예정이다.

삼성SDS가 회계법인과 인수자문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LG CNS와 포스데이타 등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땅한 성장동력이 없는 SI업체들로선 중동이나 아세안 등의 해외 및 육상 물류시장으로 사업을 확대중인 케이엘넷이 매력적인 인수대상이라는 설명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