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일자리 창출을 올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중앙회는 벤처기업협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노비즈협회 등 13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일자리 만들기 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 단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제도 개선 등의 활동을 수행하며,첫 번째 사업으로 신규고용촉진장려금 인상과 퇴직자 고용 기업에 대한 장려금 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대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실적잔치'를 벌인 데 반해 중소기업들은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기중앙회는 대기업-협력기업 간의 하도급 실태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지난해 납품 기업 보호를 위해 도입된 '납품단가조정협의 의무제'와 '하도급계약추정제'의 정착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