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추천 펀드] 삼성증권, 삼성 우량주에 골고루 투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그룹밸류인덱스'
삼성증권은 18개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에 분산 투자하는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를 유망 상품으로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생명 상장 수혜가 기대되고,IT(정보기술)경기 회복 추세가 삼성전자 등 삼성의 IT계열사 주가에 상승 탄력을 제공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는 인덱스펀드 명가로 꼽히는 삼성투신운용이 운용한다. 기존 인덱스펀드들이 단순히 인덱스를 구성하는 종목의 시가총액에 바탕을 두고 운용되는 데 비해 이 펀드는 자산총액 순자산 매출액 현금흐름 배당금 등 시가총액 외의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는 게 특징이다.
이 펀드가 추종하는 벤치마크는 금융정보전문업체인 와이즈에프엔이 산출하는 '삼성그룹밸류인덱스지수'다. 이 지수는 시가총액 외에 50여개 분석 요인에 따라 종목별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되며,분기마다 가중치를 변경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금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지만 향후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계열사에도 골고루 투자할 수 있고,다른 삼성그룹주 펀드에 비해 특정 계열사 의존도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출구전략 조짐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우량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에 합리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펀드"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는 지난해 5월 설정돼 지난달 말 현재 운용규모가 1191억원에 이른다. 수익률은 3개월 3.85%,6개월 10.72%로 벤치마크(각 1.99%,7.36%)를 크게 웃돌고 있다. 공모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각 2.06%,9.78%)도 앞질렀다.
최저 가입금액 제한이 없으며,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클래스A(연 1.28%,선취수수료 별도)와 선취수수료가 없는 클래스C(연 2.08%),인터넷전용 클래스Ce(연 1.62%) 등으로 판매된다. 클래스C의 경우 이연 보수제가 적용돼 가입시점부터 1년 단위로 보수가 인하(2.08%→1.93%→1.80%→1.67%)되기 때문에 장기 가입에 따른 보수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3년 이상 투자시 분기 300만원(연 1200만원) 범위 안에서 장기주식형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중도환매의 경우 가입 후 3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