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순항하던 코스피 지수가 중국의 긴축 우려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대부분의 '2010 삼성파브 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이 고전했다.

2일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은 이날 장 초반 미국 훈풍 영향으로 시장이 반등한 틈을 타 보유하고 있던 종목들을 모두처분하며 수익을 확정했다.

서 지점장은 이날 보유하고 있던 안철수연구소 주식 1500주를 전량 처분, 230여만원의 수익을 냈다. 스마트폰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안철수연구소, 이스트소프트, 소프트포럼, 나우콤, 이니텍, 에스지어드밴텍 등 보안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 다.

그는 대우증권, LG화학, 이수화학 등 나머지 보유종목도 모두 처분해 70만원 가량 수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서 지점장의 누적 수 익률은 -1.83%로 전날보다 3.12%포인트 개선됐다.

서 지점장은 "오늘 기술적 반등으로 보고 코스피 지수가 10포인트 이상 올랐을때 전량 현금화했다"며 "대기매물이 많기 때문에 미국 장이 뜨더라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정연 대우증권 역삼동지점 투자컨설팅팀장은 이날 매매에 나서지 않았지만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SK케미칼, OCI 등이 소폭 올라 수익률을 0.60%포인트 개선시켰다.

참가자 가운데 유일하게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도 이날 손실을 기록했다. 김 과장은 이너스텍, 유비쿼스, 연이정보통신 등을 처분해 수익을 냈지만 티엘아이, 알에프텍, 안철수연구소, 이루온, 지역난방공사, 에이치디시에스 등으 로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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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