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여)의 엄지원의 패션이 화제로 떠올랐다.

극중 한영 동시 통역사 정다정은 브라운관에 나설 때는 전문직 여성답게 강하면서도 베이직한 스타일을 추구, 평소에는 편안하면서도 러블리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엄지원은 자칫하면 딱딱해 보이기 쉬운 스타일을 완화시키기 위해 허리곡선이나 리본을 이용,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자신만의 스타일로 연출해냈다.

엄지원의 스타일리스트 박희정 실장은 "전문직 여성이지만, 결혼 앞에서 엉뚱하고 러블리한 정다정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엄지원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전했다.

이어 "커리어가 강하지만 딱딱하지 않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리본 등을 이용했다"라며 "평상시에는 엉뚱하지만 가벼워 보이지 않으면서 러블리하고 귀여운 모습을 표현할 수 있게 모직코트와 플라워, 고급실크 느낌의 원피스들을 골랐다. 같은 인물이지만 1인 2역같은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애썼다"고 설명했다.

엄지원의 이같은 노력에 시청자들은 매회 방송이 끝날 때마다 시청자 게시판에 그녀의 의상브랜드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아결여'는 서른넷 세 여자가 인생에 대해 아는 척 하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생을 깨우쳐가는 유쾌한 스토리로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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