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의 열기를 국내영화 '의형제'가 식혔다.

4일 개봉하는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영화 '의형제'는 15주만에 예매순위 1위를 차지, '아바타'의 파워를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의형제'는 영화포털 사이트 맥스무비 3일 오전 집계기준, 예매점유율 45.91%를 기록하며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의형제'의 기세에 7주동안 예매순위 1위를 지켜온 '아바타'는 38.30%로 2위로 물러났다.

특히 이번 결과는 연기자 송강호의 힘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송강호는 출연작 '밀양'을 제외한 '괴물' '박쥐'등 모든 주연작을 예매순위 1위로 올려 놓은 바 있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의형제'가 예매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배우 송강호의 티켓파워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며 "젊은 관객층과 여성 관객층의 높은 지지도 한몫 했다"고 분석했다.

'의형제'의 예매자들은 10대와 20대의 젊은 관객층과 여성관객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배우 강동원은 영화 '전우치'에 이어 '의형제'까지 동시에 주목받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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