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3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9.51포인트(0.28%) 오른 10400.6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에 화답하며 니케이지수도 수출주를 중심으로 올랐다"며 "다만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오전장 중 상승폭이 줄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3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소프트뱅크가 하락 반전한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전날 작년 3분기(2009년 10~12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1357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2.85% 상승 마감했지만, 이날 0.17% 하락세로 돌아섰다.

리콜 대책 발표에 전날 4.49% 상승했던 도요타는 미국에서 지난 1월 판매량이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3.74% 하락 반전했다. 반면 대규모 리콜을 시행하고 있는 혼다는 1.63%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익성 개선 기대로 수출주인 캐논과 소니는 각각 2.08%, 0.32%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0.91% 오른 7497.32를 나타내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20479.47로 1.02%의 오름세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07% 상승한 1612.71을 기록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만이 1.07% 하락한 2903.25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