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수급으로만 움직이는 모습…1152.9원(-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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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1152~1153원대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7원(0.6%) 급락한 1152.9원을 기록 중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주택지표 호조와 기업의 실적 개선 발표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한 것이 리스크 선호 분위기를 이끌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10원 가까이 급락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도 개장 직후 5.2원 하락한 1154.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대외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역외세력의 매도세가 거세게 이어졌고, 역내에서도 롱 포지션을 정리하고 숏 플레이가 활발해지면서 환율은 장중 1150.3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곧 수급쪽에서 저가 결제 수요들이 나왔고, 중국 증시가 개장 초반 약세를 보이자 숏커버 등이 등장하며 환율은 1153원대로 올라섰다. 오후들어 원달러 환율은 1152~1153원대가 강하게 지지되며 횡보하는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에 강만수 위원장이 환율에 대해 언급한 영향으로 환율이 좀 반등했다"며 "현재는 수급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강만수 국가경쟁력위원회 위원장은 "환율이 올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복병"이라며 "환율이 적정 수준에서 유지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48분 현재 전날보다 15.06p 상승한 1610,87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12p 오른 512.7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109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7원(0.6%) 급락한 1152.9원을 기록 중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주택지표 호조와 기업의 실적 개선 발표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한 것이 리스크 선호 분위기를 이끌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10원 가까이 급락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도 개장 직후 5.2원 하락한 1154.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대외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역외세력의 매도세가 거세게 이어졌고, 역내에서도 롱 포지션을 정리하고 숏 플레이가 활발해지면서 환율은 장중 1150.3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곧 수급쪽에서 저가 결제 수요들이 나왔고, 중국 증시가 개장 초반 약세를 보이자 숏커버 등이 등장하며 환율은 1153원대로 올라섰다. 오후들어 원달러 환율은 1152~1153원대가 강하게 지지되며 횡보하는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에 강만수 위원장이 환율에 대해 언급한 영향으로 환율이 좀 반등했다"며 "현재는 수급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강만수 국가경쟁력위원회 위원장은 "환율이 올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복병"이라며 "환율이 적정 수준에서 유지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48분 현재 전날보다 15.06p 상승한 1610,87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12p 오른 512.7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109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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