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교육을 통해 자본시장을 가속화하겠다."

아시아 투자자교육연맹(AFIE) 초대 회장에 선출된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3일 아시아 지역에서 투자자교육을 통해 금융문맹을 퇴치하겠다는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AFIE 창립총회에서 "투자자교육으로 투자자들의 투자능력을 기르고 자본시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황 회장은 △AFIE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투자자 교육에 대한 모범기준을 공동 개발하고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금융교육에 나서 금융능력을 키우는데 나서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날 AFIE 자문위원회 회원으로 참석한 스티브 조아킴 국제투자자교육포럼(IFIE) 회장은 "AFIE는 IFIE에서 아시아지역의 요구를 반영해 만든 기구"라며 "아시아 투자교육의 품질을 한층 높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전개하는데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문위원회 회원국인 인도의 EMC 팔라니아판 인도 증권업협회 회장은 "예전에는 금융허브나 중심지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제는 금융네트워크에 대해 얘기할 시기"라며 "AFIE 활동이 금융시장의 지역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