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ED(발광다이오드) TV가 3일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TV 부문에서 환경부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소성적표지는 제품의 생산과 수송,사용,폐기 등의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얼마나 배출하는지를 측정,제품에 라벨 형태로 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 관계자는 "인증 획득으로 '삼성=친환경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LCD TV의 광원 역할을 하는 후면 광판을 CCFL(형광등의 일종)에서 LED로 교체,전력 소모량을 40% 이상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CCFL TV를 LED 제품으로 바꾸면 소나무 196그루를 심는 효과가 난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