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그린에너지 전문 부품소재기업 와이즈파워(대표 박기호)는 미국 탄소나노튜브(CNT) 원천특허 보유기업인 유니다임과 합작회사 ‘유니다임코리아’를 공동설립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유니다임은 나스닥 상장기업인 애로우헤드 리서치 코퍼레이션이 지분의 과반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2월중에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지분 50% 이상을 확보해 경영권을 갖는 방향으로 세부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다임코리아는 미국 유니다임으로부터 투명 전도필름의 기반이 되는 탄소나노튜브 관련 기술 및 노하우를 독점으로 이전받고 관련 특허에 관한 국내 전용 실시권을 갖는다.

탄소나노튜브는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되고 강해 열과 마찰에 잘 견디는 표면소재로 사용된다.열전도도 높아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특히 2차 전지 및 초고용량 캐패시터,수소저장 물질,고강도 복합재료,전자파 차단 물질 등에 응용성이 뛰어나 기존 소재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와이즈파워는 유니다임의 탄소나노튜브 기술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확보, 투명 전도필름 분야 뿐만 아니라 충전용 배터리 및 LED,차세대 연료전지의 응용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갖게 된다.유니다임은 한국의 터치패널과 디스플레이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