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조리기능사,피부미용사 등의 국가기술자격증을 따려는 응시자가 크게 늘고 있다. 반면 정보기술(IT) 분야의 자격증을 따려는 응시자는 현저히 줄고 있다.

3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험에는 한식조리기능사 피부미용사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등 모두 556종목에 393만9654명이 응시,21.4%(84만2791명)의 합격률을 보였다. 응시자가 많은 상위 10개 종목은 워드프로세서1급(33만9000명) · 2급(29만9000명) 컴퓨터활용능력2급(28만8000명) 한식조리기능사(28만5000명) 워드프로세서3급(27만3000명) 피부미용사(13만8000명) 정보처리기사(12만5000명) 사무자동화산업기사(12만4000명) 컴퓨터활용능력1급(10만명) 지게차운전기능사(8만6000명) 등의 순이다. 특히 막걸리 비빔밥의 글로벌화 등 한식에 대한 인기가 확산되면서 한식조리기능사 응시자가 2008년 24만870명에서 지난해 28만5060명으로 18.3% 증가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