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00선 회복…外人 이틀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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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600선을 회복했다.
미국발(發) 훈풍으로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세를 이어가며 증시 분위기를 주도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정책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에서 낙폭과대 업종이 상승을 이끈 전형적인 기술적 반등인 만큼 위험 확인 과정을 거치는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고 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1포인트(1.20%) 오른 1615.0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이틀째 계속된 미국증시 상승 소식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뒤 장중 1618.86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개인의 순매도 강도가 약해지고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의 매도 공세로 1602.55까지 되밀리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대형주 위주로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억원, 133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137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대규모 매도 차익거래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체적으로 230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은행 건설 유통 기계 업종이 강세였다.
철강·금속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고려아연 등이 상품시장 강세와 달러화 약세 호재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환은행과 대구은행 우리금융 등 은행 업종도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건설주들은 해외 플랜트 관련 호재와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하면서 큰 폭의 상승 흐름을 탔다.
운수창고 업종인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은 경기회복에 따른 업황 회복 전망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린 대형 정보기술(IT) 관련주들도 상승 흐름을 탔다.
삼성전자가 0.65% 오른 7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삼성SDI도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브라질 조선업체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5%대 강세를 나타냈고, SBS는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 판결 승소 소식에 3%대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2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247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4억3247만주, 거래대금은 4조3878억원으로 5조원을 넘지 못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미국발(發) 훈풍으로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세를 이어가며 증시 분위기를 주도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정책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에서 낙폭과대 업종이 상승을 이끈 전형적인 기술적 반등인 만큼 위험 확인 과정을 거치는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고 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1포인트(1.20%) 오른 1615.0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이틀째 계속된 미국증시 상승 소식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뒤 장중 1618.86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개인의 순매도 강도가 약해지고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의 매도 공세로 1602.55까지 되밀리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대형주 위주로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억원, 133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137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대규모 매도 차익거래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체적으로 230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은행 건설 유통 기계 업종이 강세였다.
철강·금속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고려아연 등이 상품시장 강세와 달러화 약세 호재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환은행과 대구은행 우리금융 등 은행 업종도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건설주들은 해외 플랜트 관련 호재와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하면서 큰 폭의 상승 흐름을 탔다.
운수창고 업종인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은 경기회복에 따른 업황 회복 전망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린 대형 정보기술(IT) 관련주들도 상승 흐름을 탔다.
삼성전자가 0.65% 오른 7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삼성SDI도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브라질 조선업체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5%대 강세를 나타냈고, SBS는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 판결 승소 소식에 3%대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2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247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4억3247만주, 거래대금은 4조3878억원으로 5조원을 넘지 못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