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인기 주춤…4분기 점유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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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출시 영향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애플 아이폰의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쟁 업체들이 아이폰에 대항,기능을 차별화한 다양한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 포천 등 주요 외신들은 3일 시장조사 회사인 ABI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아이폰의 판매량은 다소 늘고 있지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ABI리서치는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을 16.6%로 추산했다. 이는 전 분기 18.1%에서 1.5%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ABI리서치의 마이클 모건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이 과거 모토로라 '레이저폰'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모토로라는 2006년까지 초박형 디자인을 강조한 레이저폰을 1억대 이상 판매하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똑같은 디자인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후속 제품 개발 등에 실패,최근 3년간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등이 속속 출시되는 것도 아이폰의 점유율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드로이드폰은 구글맵(지도) 구글서치(검색) G메일(이메일) 유튜브(동영상) 등 구글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 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델,에이서 등 PC 업체들도 스마트폰 시장에 속속 합류하고 있어 갈수록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 포천 등 주요 외신들은 3일 시장조사 회사인 ABI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아이폰의 판매량은 다소 늘고 있지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ABI리서치는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을 16.6%로 추산했다. 이는 전 분기 18.1%에서 1.5%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ABI리서치의 마이클 모건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이 과거 모토로라 '레이저폰'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모토로라는 2006년까지 초박형 디자인을 강조한 레이저폰을 1억대 이상 판매하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똑같은 디자인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후속 제품 개발 등에 실패,최근 3년간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등이 속속 출시되는 것도 아이폰의 점유율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드로이드폰은 구글맵(지도) 구글서치(검색) G메일(이메일) 유튜브(동영상) 등 구글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 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델,에이서 등 PC 업체들도 스마트폰 시장에 속속 합류하고 있어 갈수록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