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대표주자'로 집중육성하는 특성화학과 가운데 지난해 졸업생 취업률이 가장 높았던 분야는 보건 · 의료,건설 · 교통,생명과학 순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410개 대학(캠퍼스 기준 463개)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학별 특성화 추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률이 가장 높았던 특성화 분야(학과)는 4년제 대학에서는 보건 · 의료 분야로 83.9%를 기록했다. 이어 건설 · 교통(77.2%) 생명과학(76.4%) 기계 · 전기 · 전자(75.8%) 농림수산식품(74.6%) 화공(73.5%) 등의 순이었다.

전문대에서는 건설 · 교통(95.2%) 전기 · 전자(92.4%) 보건 · 의료(90.7%) 문화 · 예술 · 체육(90.5%) 농림수산식품(88.7%) 기계(88.5%) 등의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이는 이들 학교의 전체 취업률 평균인 △대학 69.7% △전문대 85.6%보다 높은 것으로 대학들의 특성화 분야 집중 육성이 학생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입생 충원율은 대학은 환경(99.8%) 기초학문(99.6%) 화공(99.4%) 등의 순이며,전문대는 기계(109.4%) 공공서비스(104.7%) 기초과학(98.1%) 등의 순으로 높게 나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