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베일을 벗은 KBS 토크쇼 '승승장구'의 MC 김승우가 첫 방송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김승우의 아내이자 연기자 김남주가 게스트로 출연,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결혼생활을 전하거나 힘들었던 어린시절에 대해 전하던 중 눈물을 보이는 소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첫 방 시청률도 10.0%(AGB닐슨기준)를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승우는 "방송 전부터 언론이나 시청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더 많이 긴장됐다"며 "첫 술에 배 부를 순 없지만, 첫 술에 허기는 채워 드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미흡했던 부분이 많았는데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힘이된다. 더 편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승승장구'가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한 김남주는 "큰 아들을 처음 학교에 입학시키는 부모의 마음 같았다"며 "큰 아들(?) 김승우씨가 첫 수업을 무사히 마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남편 김승우보다 더 긴장됐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승우의 나직하면서도 느릿느릿한 말투가 너무 재미있다"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김승우씨가 재치있게 진행을 한 것 같다" "다소 산만한 느낌인 것 같지만, 지켜볼만 하다"등의 반응이 보였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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