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머리에 '흑채'를 뿌려 보겠습니다. "

개그맨 박명수씨가 홈쇼핑에서 판매한 순간 증모제가 대박이 났다. CJ오쇼핑이 지난달 31일 첫 방송을 한 '박명수 헤어리치 순간증모제'(6만9900원)가 한 시간 만에 약 1억4000만원어치(2010개) 판매됐다. 박씨가 두피의 빈틈을 보여주며 증모제 사용 전후를 적절한 개그를 섞어 직접 시연한 동영상은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오세영 CJ오쇼핑 이미용 바이어는 "연예인 출연자들이 대개 예쁘고 멋진 모습을 보이는 데 주력한 반면 박씨는 탈모로 고민인 시청자들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해 주 타깃인 40~50대의 구매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