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건설株, 저가매력 부각으로 일제히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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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등에 외국인 매수 몰려
코스피 19포인트 올라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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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은행주 등 지난달 중순 이후 급락했던 낙폭 과대주들이 3일 일제히 반등했다. 특히 외국인이 단기 급락한 대형주들을 대거 쓸어담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상승에 외국인이 1392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데 힘입어 모처럼 종일 강세를 보인 끝에 19.21포인트(1.20%)오른 1615.02로 하루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GS건설이 9.17% 급등하며 4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대림산업(6.92%) 삼성물산(4.06%) 현대건설(3.64%) 등 주요 건설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JP모간 골드만삭스 씨티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 주문이 몰렸다. GS건설은 이날 외국인 순매수 2위에 올랐다.
건설업종은 올 들어 12% 정도 떨어져 의료정밀(-16%)에 이어 부진했다. 주택경기 회복이 더딘 데다 최근에는 일부 중견 건설사의 자금난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의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과 관련한 위험이 거의 없음에도 투자심리 악화로 동반 하락했다"며 "해외 수주 실적이 좋은 우량 건설주는 저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은행 규제 방침에 급락했던 은행주도 반등했다. 지난달 21일 이후 전날까지 13% 넘게 빠졌던 우리금융은 5.17% 올랐고 외환은행(5.36%) 신한지주(1.65%) 등도 동반 상승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주가 급락으로 대부분의 은행주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수준까지 떨어져 매력이 커졌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긴축 우려로 조정을 받았던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주들도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다우지수가 이틀 연속 반등한 데다 코스피지수가 1600 안팎에서 지지력을 보이자 외국인이 우량주 중에서도 가격 매력이 큰 종목들을 사들였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다만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하고 해외발 변수도 잠복해 있어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박해영/김동윤 기자 bono@hankyung.com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상승에 외국인이 1392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데 힘입어 모처럼 종일 강세를 보인 끝에 19.21포인트(1.20%)오른 1615.02로 하루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GS건설이 9.17% 급등하며 4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대림산업(6.92%) 삼성물산(4.06%) 현대건설(3.64%) 등 주요 건설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JP모간 골드만삭스 씨티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 주문이 몰렸다. GS건설은 이날 외국인 순매수 2위에 올랐다.
건설업종은 올 들어 12% 정도 떨어져 의료정밀(-16%)에 이어 부진했다. 주택경기 회복이 더딘 데다 최근에는 일부 중견 건설사의 자금난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의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과 관련한 위험이 거의 없음에도 투자심리 악화로 동반 하락했다"며 "해외 수주 실적이 좋은 우량 건설주는 저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은행 규제 방침에 급락했던 은행주도 반등했다. 지난달 21일 이후 전날까지 13% 넘게 빠졌던 우리금융은 5.17% 올랐고 외환은행(5.36%) 신한지주(1.65%) 등도 동반 상승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주가 급락으로 대부분의 은행주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수준까지 떨어져 매력이 커졌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긴축 우려로 조정을 받았던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주들도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다우지수가 이틀 연속 반등한 데다 코스피지수가 1600 안팎에서 지지력을 보이자 외국인이 우량주 중에서도 가격 매력이 큰 종목들을 사들였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다만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하고 해외발 변수도 잠복해 있어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박해영/김동윤 기자 bono@hankyung.com